만화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로 유명한 일본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68)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8일 도리야마 아키라가 지난 1일 급성 경막하 출혈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주간지 '소년 점프'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지에 많은 작품을 발표했던 도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소년 점프는 "도리야마 선생이 그린 만화는 국경을 넘어 세계에서 읽혔고 사랑받았다"며 "그가 만들어낸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압도적인 디자인 센스는 많은 만화가와 창작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고인의 대표작인 '드래곤볼'은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도 만들어질 정도로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며, 2019년에는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예술 문화 훈장을 표창받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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