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이하 브리지워터)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74)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달리오는 지난 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스위프트의 콘서트를 관람한 사진과 함께 "테일러 스위프트를 대통령으로! 나는 방금 싱가포르에서 그의 콘서트를 봤고, 그가 어느 후보들보다 미국인들과 대부분의 나라 사람들을 훨씬 더 잘 하나로 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적었다.
또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이 콘서트를 보는 것은 나와 그들을 기분 좋게 만들었고 연결되게 했으며, 내게 보편적인 문화가 얼마나 강력한지 일깨웠다"고 썼다.
이어 "우리도 그런 문화를 이끌고 현명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결정을 하는 두 명의 후보가 있다면 좋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콘서트장에서 스위프트의 공연 모습이 나오는 대형 스크린과 다른 관람객들을 배경으로 한 자신의 얼굴이 담겼다.
미 경제매체 CNBC는 그동안 달리오가 미국 정치에 더 중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금융 포럼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매우 강력한 중도"라며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양측 사이에는 화합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가장 유망한 후보라고 밝혔지만,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 6일 공화당 경선 후보에서 사퇴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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