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올해 1.2조원 쏟는다…이차전지 복합 투자

입력 2024-03-10 11:23  



에코프로가 올해 포항캠퍼스를 중심으로 국내에만 약 1조2천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에코프로는 전구체 공장 증설에 6천900억원을 투자하고, 양극재와 수산화리튬 공장 증설에 각각 3천200억원, 1천600억원, 산업용가스 생산에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전구체 및 수산화리튬 제조, 양극재 생산까지 이차전지 생태계 조성을 고도화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려는 포석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에코프로이엠의 하이니켈 양극재(NCA) 생산공장 CAM8,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LHM2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전구체 공장 CPM, 전구체 공정 전 단계인 황산화 공정을 담당하는 RMP 3·4 공장도 각각 건설한다.

이를 토대로 포항 4캠퍼스가 구축되면 포항캠퍼스는 양극재 27만t, 전구체 11만t, 수산화리튬 2만6천t을 생산하는 대규모 이차전지 산업단지로 발돋움한다.

에코프로가 2020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포항캠퍼스에 투입되는 총 투자액은 올해 투자액을 포함해 5조5천억원 규모다.

에코프로는 "전방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장의 성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기에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해 나갈 방침"이라며 "선제 투자를 통한 고용 창출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에코프로)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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