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광주'가 광주 북구 임동 옛 방직공장 터 개발사업 민간 사업자와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복합쇼핑몰 건립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매매 대상 부지는 약 3만3천㎡(1만평)으로 더현대 광주는 이곳에 연면적 약 29만7천㎡(9만평) 규모 복합쇼핑몰을 건축할 계획이다.
연면적은 더현대 서울의 1.5 배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친환경, 최첨단 기술, 예술, 엔터테인먼트, 로컬 등 5가지 문화 테마가 어우러진 국내 최초 문화 복합쇼핑몰이라고 더현대 광주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더현대 광주 건립의 신속한 추진과 지역 상생을 위해 지난 2월 300억원을 출자해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더현대 광주는 현지법인 설립, 부지 매입에 이어 하반기 건축인허가를 받아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새해맞이와 함께 개점할 계획이다.
건축물 설계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혁신적 설계철학으로 유명한 건축가 '헤르초크 앤드 드 뫼롱'(Herzog & de Meuron)이 맡는다.
대표작은 2006년 독일 월드컵 개막전이 열린 아리안츠 아레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주 경기장 등이다.
광주시는 방직공장 터 사업계획을 담은 지구단위계획안을 오는 18일까지 광주시, 북구, 임동주민센터에서 공개한다.
주민 의견 수렴이 끝나는 대로 환경, 교통, 주거정책 심의 등 행정 절차와 광주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지구단위계획을 결정 고시할 계획이다.
(사진=현대백화점)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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