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4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9시 30분 기준 전거래일(8일) 보다 1.85% 오른 18만 6,700원에 거래됐다. 2.84% 오르며 출발한 뒤 장 초반 19만 원을 돌파하며 52주최고가를 다시 썼다.
주가는 지난 8일까지 최근 한 달 2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는데, 이 기간 상승률은 61.64%로 파악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274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한 것으로 확인된다.
LIG넥스원의 공시에 따르면 싱가포르투자청(GIC)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의결권 있는 주식 140만여 주를 추가 매수, 전체 지분 6.37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대 주주인 LIG(42.54%)와 2대 주주 국민연금(13.53%) 다음으로 높은 지분율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무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신규 수주가 급증한 점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LIG넥스원이 내달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를 전체 대관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롯데월드가 일반인 입장을 제한하고 단독 대관을 진행하는 건 1989년 문을 연 뒤 처음이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임직원 격려를 위한 특별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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