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명절 기간 중 실물 카드 없이 모바일로 ATM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한 횟수가 1,8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은 모바일 현금카드 ATM 이용 실적이 지난달 8일 1,810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직전 최고치는 QR코드 서비스를 개시한 당일인 지난해 12월 6일(1364건)이다. 모바일 ATM 입출금 이용실적은 작년 12월(일평균 56건), 1월(430건), 2월(627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금융소비자 편의 제고를 위해 지난해 12월 6일부터 금융결제원, 17개 국내은행과 ‘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서비스’를 공동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로 17개 국내은행 ATM에서 실물 현금카드를 소지할 필요 없이 모바일현금카드 앱(모바일뱅킹 앱)으로 현금 입출금이 가능해졌다.
기존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인식이 가능한 ATM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만 이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작년 12월 6일부터 NFC 방식 외에 QR코드 방식으로 스마트폰 기종과 상관없이 ATM 입출금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약 4만 9천대의 ATM에 QR코드 방식의 입출금 기능이 장착돼 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모바일 ATM 입출금 서비스 대상이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 등으로 확대되고 국민에게 익숙한 QR코드 입출금 방식이 도입되면서 이용 편의가 증대됐다”며 “향후 모바일을 이용한 입출금 지원 ATM 범위를 은행권 ATM에서 자동화기기사업자(CD/VAN사)·서민금융기관 ATM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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