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확대 귀감 충분…배당성향 확대 통한 주주친화 행보 지속 전망"
최근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동원산업에 대해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5일 동원산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 8천 원에서 6만 3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8월 1일 350만주를 감자소각한데 이어 오는 5월 2일 1,046만주를 전량 감자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지분의 29.5%에 달하는 수치이다.
박 연구원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자사주 이익소각에 매우 소극적인 점을 감안하면, 주주환원 확대에 있어 귀감으로 충분하다"며 "향후에도 배당성향 확대를 통한 주주친화적인 행보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동원산업의 투자포인트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안전마진, 2차전지 등 미래성장 사업군 육성 등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수산, 식품가공·유통, 포장, 물류, 기타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경기변동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상장 및 비상장 보유주식 가치를 통해 그야말로 탄탄한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흥국증권은 올해 동원산업이 연간 9조 9천억 원의 매출(전년비 10.1% 상승)과 5,470억 원의 영업이익(전년비 17.8%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양극박, 원통형 캔, 셀파우치 등 2차전지 소재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동원시스템즈의 2차전지 사업 본격화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앞서 동원시스템즈는 LG에너지솔루션이 4680 배터리를 생산하는 오창 공장의 초도 물량을 단독 수주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동원산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3만 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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