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불완전판매율이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보험대리점협회가 '2023년 하반기 경영공시'를 통해 설계사 500인 이상 대형GA의 경영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형GA는 2022년 63개에서 2023년 70개로 7개(11.1%) 증가하고, 설계사는 17만8,766명에서 19만8,517명으로 1만9,751명(11.0%) 증가했다.
대형GA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뤄졌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 기간 GA 불완전판매율은 0.038%에서 0.032%로 0.004%p 개선됐다. 생명보험 불완전판매율은 0.092%에서 0.076%로 0.016%p 개선, 손해보험 불완전판매율은 0.017%에서 0.017%로 전년 동기와 동일했다.
13회차 유지율은 생명보험의 경우 85.63%에서 87.13%로 1.5%p 개선, 손해보험은 88.09%에서 85.91%로 2.18%p 소폭 악화됐다. 25회차 유지율은 생명보험이 68.83%에서 70.91%로 2.08%p 개선됐고 손해보험은 73.95%에서 73.02%로 0.93%p 소폭 하락했다.
협회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GA업계, 보험대리점협회가 함께 자율협약 시행, 대형GA의 선제적인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강화, 보험상품 비교와 설명 이행 등 건전한 모집질서 준수를 위해 실천한 완전판매 노력의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기간 대형GA의 신계약 건수 경우 생명보험 250만건에서 327만건으로 77만건(30.6%) 증가하고, 손해보험도 1,120만건에서 1,304만건으로 184만건(16.5%) 늘었다.
다만 신계약 금액은 생명보험의 경우 4조 원에서 9,584억 원으로 무려 3조416억 원(76.0%) 감소했고, 손해보험은 5조5,118억 원에서 5조9,153억 원으로 4,035억 원(7.3%) 증가했다.
생명보험 수입수수료는 3조5,868억 원에서 5조5,282억 원으로 1조9,414억 원(54.1%) 증가했으며 손해보험은 4조7,114억 원에서 5조7,689억 원으로 1조575억 원(22.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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