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 이임식과 함께 회사를 떠나며 "끊임없이 신시장, 신사업의 지평을 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우 회장은 2018년 중도 퇴임한 권오준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취임해 2021년 연임하며 6년간 포스코그룹을 이끌어왔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연임 임기를 마친 회장이기도 하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친환경'이라는 시대정신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재임 중 배터리 소재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했고, 포스코그룹을 전통 철강기업에서 미래 종합소재 기업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회장은 오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장인화 신임 회장에게 회장직을 넘겨줄 예정이다.
최 회장은 "빠르게 재편되는 공급망 질서, 날로 치열해지는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더 지혜롭고 현명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해 관계자와 공존·공생하는 책임감으로 이룬 강건한 생태계 아래에서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환경적 가치도 함께 추구하는 전통을 이어가 이해 관계자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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