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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 마감...알파벳 4% 강세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3-19 08:35   수정 2024-03-19 08:40

    이번 주로 예정된 여러 글로벌 빅 이벤트를 앞두고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 간밤 상승은 광범위 했으며, 특히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이 0.8% 올랐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11개 섹터 가운데 부동산과 헬스케어 섹터를 제외하고 상승 곡선을 그렸는데요. 상승 섹터 중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3% 가까이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기술 섹터도 강세 보였으며, M7 종목 모두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 가장 먼저 엔비디아부터 확인해 볼까요. 시장이 가장 기다렸던 행사입니다. 엔비디아의 GTC 즉 AI 개발자 컨퍼런스가 현지 시각 18일 개막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새벽 5시부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조 연설이 시작됐는데요. 행사 시작을 앞두고 엔비디아는 장 초반 4% 넘게 오르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HSBC가 GTC를 앞두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880달러에서 1,050달러로 상향 조정한 점도 주가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실제 행사 시작을 앞두고 변동성을 보이며 동부 시간 기준 오후 1시에는 하락 전환하기도 했는데요. 정규 장에서는 0.7% 상승 마감했으며, GTC 시작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0.5% 오르고 있습니다.

    ((애플)) 엔비디아와 함께 오늘 장 주요 체크포인트였던 애플 관련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우리 시간으로 오후 2시 30분경, 블룸버그는 단독 보도를 통해 애플이 구글의 생성형AI인 제미나이를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애플이 기존 구글의 ‘제미나이’ AI를 도입하려는지 혹은 구글의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해 애플 브랜드의 AI를 출시하려는 건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AI 경쟁에서 뒤처진 애플이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고요. 따라서 애플은 장중 3% 가까이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축소하고 0.63% 올랐습니다.

    ((알파벳))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도 해당 소식에 동반 상승했습니다. 협력으로 ‘윈-윈’ 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인데요. 블룸버그 보도를 자세히 보면 오픈AI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애플이 오픈AI에도 관련 협력을 위해 접촉했다는 건데요. 블룸버그는 오픈AI와의 협력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으나, 애플 입장에서는 이미 검색 엔진과 관련해 구글과 협력하고 있어 구글과의 협력에 더 이점이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알파벳의 경우 최근 있었던 제미나이 이미지 생성 오류고 타격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애플과의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고요. 오픈AI 따라잡기에 있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분석도 등장했습니다. 따라서 간밤 4% 올랐습니다.

    ((메타)) 이번에는 메타입니다. 메타도 간밤 2% 상승 곡선을 그렸는데요. 메타 상승을 촉발한 건 미즈호의 긍정적인 보고서입니다. 미즈호는 메타를 최선호주로 선정하며 목표주가를 575달러로 반복했는데요. AI 모멘텀 외에도 아마존과의 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올해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테슬라)) 이어서 테슬라입니다. 어제 주말 사이 테슬라가 미국과 유럽에서 모델Y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미국에서는 천 달러, 유럽에서는 2천 유로 가량 인상할 예정인데요. 해당 소식에 오늘 장 6% 올랐고요. 나스닥과 S&P500 종목 중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다만, 지난주 UBS와 웰스파고에 이어 골드만삭스는 생산 문제 및 수요 둔화 가능성에 목표주가를 기존의 220달러에서 19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시장은 오늘장 목표주가 하향 소식보다는 가격 인상 소식에 집중한 모습입니다.

    ((리비안)) 이어서 다른 전기차주 흐름도 짚어볼 텐데요. 리비안의 경우 동부시간 기준 오후 12시부터 테슬라 충전기 네트워크에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에 올랐는데요. 리비안 차량 소유주들은 이제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사용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게됐습니다. 리비안은 동부시간 12시를 기준으로 상승 폭을 키워 3% 상승 마감했습니다.

    ((샤오펑)) 중국 전기차주들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는데요. 샤오펑의 경우 주말 사이 ‘반값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발표한 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샤오펑은 다음 달 안에 보급형 전기차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10만 위안에서 15만 위안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여기에 중국 배터리 업체인 CATL이 호실적을 발표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샤오펑, 장 초반에는 8% 넘게 올랐으나 상승폭을 일부 내줬고요. 2% 올라 거래를 마쳤습니다.

    ((리오토)) 한편 리오토는 12% 큰 폭으로 밀렸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목표주가를 기존의 60달러에서 55달러 낮춰잡은 점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다만 매수 의견은 유지했습니다.

    ((TSMC)) 앞서 엔비디아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번에는 TSMC 소식입니다. TSMC는 17일 대만 가오슝에 위치한 2나노 공장이 올해 말 완공이라고 밝혔는데요. 2나노 생산 기대감에 뉴욕증시서 장 초반에는 2% 넘게 올랐지만 상승폭을 대부분 내주고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신발 제조업체인 데커스의 경우 간밤 S&P500지수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셀 더 뉴스’ 즉 뉴스에 파는 움직임이 나타났는데요. 슈퍼마이크로는 6% 하락 마감했습니다.

    ((펩시코)) 코카콜라의 영원한 라이벌. 펩시코는 모간스탠리가 목표주가를 비중유지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90달러로 제시하면서 올랐습니다. 실적 바닥 도달 가능성과 밸류에이션이 저렴하다고 전했고요. 펩시코 4% 올랐습니다.

    ((넥플릭스)) 넷플릭스도 투자의견으로 강세 보였는데요. 룹 캐피탈이 매수 의견을 반복하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585달러에서 7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하자 2% 강세 보였고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시스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는 간밤 빅데이터 플랫폼인 스플렁크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총액은 280억 달러로, 이번 인수로 시스코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우버)) 마지막으로 우버는 호주 현지 택시 및 렌터카 업체 기사들이 제기한 집단 소송 합의금으로 7,180만 호주달러, 우리 돈으로는 2,400억 원을 지불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하방 압력을 받았는데요. 장중에는 2.7% 넘게 밀렸으나, 낙폭을 축소하고 0.49%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오늘장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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