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조정을 받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 차타드(SC)가 새로운 목표가를 제시해 화제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C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를 기존 10만 달러(약 1억 3,300만 원)에서 15만 달러(약 2억 원)로 상향 조정시켰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대비 약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또한 내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를 20만 달러(약 2억 6,700만 원)로 제시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신규 자금이 유입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어느 시점에는 25만 달러(약 3억 3,400만 원)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제오프 켄드릭 SC 디지털자산 연구 책임자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비트코인과 금 가격을 비교하며 비트코인 급등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과거 금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금 가격이 치솟은 것처럼 비트코인도 유사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현재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유입된 자금이 예상보다 빠르게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5월 23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이더리움 가격 전망치를 8,000달러, 내년은 14,000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8시 45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0.39% 하락한 67,865달러에 거래 중이다.
(사진=코인데스크)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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