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6.1원 오른 1,339.8원 마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19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글로벌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67포인트(-1.10%) 하락한 2,656.17로 마감했다.
매매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 홀로 9,090억 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2,387억 원)과 기관(-7,016억 원)이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파란 불을 켰다. 셀트리온(+1.04%)과 삼성SDI를 제외하면, SK하이닉스(-2.50%)와 LG에너지솔루션(-1.10%), 삼성바이오로직스(-1.28%), POSCO홀딩스(-1.82%) 등이 하락 마감했다.
최근 주주환원책을 발표하며 주가 상승세를 달렸던 기아도 이날 배당락일을 맞으며 7.11% 떨어졌다.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배당락일에는 대량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배당기준일이 오는 20일인 점을 고려하면, 전날까지 기아의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만 결산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 대비 2.57포인트(-0.29%) 하락한 891.91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인 투자자 홀로 2,326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1,033억 원)과 기관(-1,191억 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위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1.31%)과 HLB(+1.78%), 알테오젠(+3.47%), 셀트리온제약(+1.64%) 등은 상승했지만, 에코프로(-0.65%)와 HPSP(-2.26%), 엔켐(-0.65%) 등은 하락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오른 1,339.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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