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 플랫폼 위펀(대표 김헌)이 운영하는 '커피24'가 2023년 한 해 동안 원두 약 40톤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커피 한 잔으로 환산했을 때 약 400만 잔에 달하는 수치다.
'커피24'는 위펀이 기업 복지, 운영,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응집해 2021년 론칭한 서비스로 사무실 커피 머신 렌탈과 설치·관리, 원두 공급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는 '커피24'는 2023년 커피머신 누적 설치 2,000대 돌파에 성공했다. 고객사 수도 전년 대비 2.1배 증가함과 더불어 매출액 296% 상승 등 유의미한 성과도 줄을 잇고 있다. '커피24'를 사용할 경우 커피 한 잔당 평균 198원 정도로, 시중 카페를 이용할 때보다 96%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저렴한 비용 대비 커피머신과 원두의 퀄리티는 최상급을 유지하는 것이 '커피24'의 가장 큰 강점으로 손꼽힌다. 스위스 하이엔드 커피머신 '유라'와 스탠다드 '하우스브란트' 등 전자동 커피머신 계에서도 최고급 기계 렌탈이 가능하다.
판매량이 가장 높은 원두는 '커피24'의 PB 원두인 '브라운스타'로 구운 아몬드와 흑설탕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묵직한 바디감이 특징이다. 20~50대 직장인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가격까지 저렴해 기업 만족도가 높다. 이외에도 테라로사, 일리, 듁스커피, 카페뮤제오, 앤트러사이트, CK코퍼레이션즈 등 다양한 원두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커피24'만의 섬세하고 꼼꼼한 사후 관리와 맞춤 컨설팅 역시 많은 기업의 선택을 받는 이유다. 숙련된 커피 전문가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커피머신 스팀 청소와 관리, 주변 정리 정돈 등 케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기업 규모와 사용 빈도를 파악해 고객사 맞춤 컨설팅도 지원한다. 원두도 서울과 경기 기준으로 주문 즉시 1~3일 이내 빠르게 배송되는 덕에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재호 위펀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국내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405잔으로 특히 높은 집중력을 요하는 '사무실' 안에서 커피가 많이 소비된다"라며, "점점 더 커지는 커피 시장에서 '커피24'는 농축된 노하우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섬세한 서비스를 미리 파악해 '사무실 커피 구독 서비스'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위펀은 기업형 간식 구독 서비스 '스낵24'를 필두로 기업 복지와 운영, 관리에 필요한 '토탈 업무 솔루션'을 플랫폼에서 제공 중이다. 위펀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사는 7,000여 곳에 달하며, 올해 2월 월 매출 100억을 돌파해 성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커피24' 또한 연내 신규 고객사 및 위펀 고객사 7,000곳에 커피 구독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