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 수요가 10년 동안 정점에 달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의 이전 예측과 달리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샤이크 나와프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공사 CEO는 S&P 글로벌 에너지 콘퍼런스에서 "2050년까지 25%라는 세계 인구 증가 속도보다 에너지 수요 증가 속도가 더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세계 인구를 위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될 것을 의미한다"며 그는 "에너지 빈곤 상태인 글로벌 사우스(제3세계 국가)가 깨끗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자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리의 국제에너지기구는 지난 10월 청정에너지 기술이 전 세계 에너지 활용에 더 큰 역할을 하게 되면서 석유, 석탄, 천연가스 수요가 10년 이내에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내용은 이번 주 콘퍼런스에서 계속해서 논쟁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쿠웨이트 석유공사는 현재 300만 배럴인 생산 능력을 2035년까지 하루 400만 배럴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수십 년 동안 에너지 사용의 중심에 원유가 자리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