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전국 19세 청년 16만여 명을 대상으로 공연·전시 관람에 사용할 수 있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소득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전국 17개 시도별로 정해진 청년 수에 따라 신청순으로 발급할 예정이다.
협력 예매처인 인터파크와 예스24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신청받아 나이와 거주 지역 확인을 거쳐 공연·전시 관람권 예매에 사용할 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발급 자격 확인 후 국비 10만 원은 포인트로 바로 지급한다.
이어 지방비 5만 원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올해 상반기 추경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로 지급한다.
지난해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 10대(15~19세)는 문화예술 관람 의향(86.5%)은 있으나 관람의 가장 큰 걸림돌로 높은 비용(31.3%)을 꼽은 바 있다.
청년들은 문화예술패스로 뮤지컬, 클래식, 연극 등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발급일로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다.
한편, 청년들의 문화소비를 지원하는 문화패스 제도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해외에서도 이미 시행하고 있다.
프랑스는 15세는 20유로, 16·17세는 각 30유로, 18세는 300유로 등 4년간 총 380유로를 지급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18세를 대상으로 연간 200유로, 스페인은 18세를 대상으로 연간 400유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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