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오르더니 주요 임원들 앞다퉈 보유지분 처분

입력 2024-03-20 11:06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요 임원들의 대규모 주식 매각 행렬이 알려져 화제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레이몬드 제임스는 "비트코인 급등세에 힘입어 코인베이스 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주요 임원들은 오히려 보유 주식을 빠르게 처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코인베이스 주요 임원들이 이번 분기에만 판매 수익 기준으로 약 3억 5,900만 달러에 달하는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4분기 기록한 1억 4,500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코인베이스 공동창업자로 알려진 프레드 에삼은 이번 분기에 보유 주식 약 1억 1,600만 달러를 매각했다. 프레드 에삼은 지난해 4분기에도 약 7,500만 달러의 보유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레드 에삼 창업자의 뒤를 이은 인물은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로 이번 분기에 약 8,100만 달러에 달하는 보유 지분을 처분했다.

이외에도 주요 임원 가운데 주식을 매각한 인물로 로렌스 블록 사장(5,300만 달러), 에밀리 최 COO(5,000만 달러), 알레시아 하스 CFO(1,900만 달러) 등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급등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한 코인베이스 주가는 지난 2개월 동안 84% 가까이 폭등한 상태다.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주요 임원들의 보유 지분 매각과 비트코인 급락 소식이 전해지며 전장 대비 3.96% 하락한 230.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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