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이재용·정의선·구광모 참석
기업인 212명에 산업훈장 등 수여
'마케팅 전문가'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과 '웨이퍼의 신'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가 상공의 날 최고 영예인 금탑훈장을 수훈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오후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올해도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12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경제가 전례 없이 힘든 상황에서도 반등의 물꼬를 계속 틀 수 있었던 것은 산업과 수출 최일선에서 묵묵히 땀 흘리신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전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영희 사장은 2017년부터 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삼성전자의 마케팅 전략 전반을 총괄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5위(2023년 인터브랜드 기준)로 성장시켰다. 2022년말에는 삼성전자 최초 여성사장으로 승진하며 여성 리더십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했다.
역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는 2020년 5월 대표이사로 취임해 AI, 5G 등 첨단 디지털 산업에 대응한 초미세회로 기판 기술 개발 등 업계를 선도했다. DDR4에서 DDR5로의 메모리 수요 변화를 일찍 예측해 박판 및 미세회로 기술을 선행 개발했다. 경영실적 뿐 아니라 지역 내 과학관 건립기증, 장애인취업시설 후원, 청소년 학습 지원 등도 지속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이종호 피피아이파이프 회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주종대 고려제강 대표,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가 수훈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정원석 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 대표, 서용철 ㈜신흥정밀 대표, 임대재 ㈜이맥솔루션 대표가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철탑산업훈장은 김영식 SK하이닉스 부사장, 전상태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용현 환경에너지솔루션 주식회사 대표에게, 석탑산업훈장은 김정호 ㈜한독 대표, 조경호 ㈜대창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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