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수 LG이노텍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21일 정기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문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광학솔루션 사업을 세계 1위로 키워낸 경험을 바탕으로 FC-BGA(플립칩 볼그레이 어레이) 등 반도체 기판과 전장부품사업도 1등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장부품 사업과 광학솔루션 사업간 기술 융복합 시너지를 통해 모바일을 넘어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전장 부품 강자로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며 "공장 증설 및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장 분야는 현재 2조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이를 5년 내에 5조 원대까지 올려보자는 목표를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로봇·UAM 등 미래 유망 산업에 대한 사업 확장 계획도 전했다.
그는 "확장성이 높은 원천기술이 LG이노텍의 최대 경쟁력이자 자산"이라며 "로봇 관련 선행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검토 중에 있고, UAM, 우주 산업 등으로 원천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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