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복권 '메가밀리언스'의 이번주 당첨금이 1조3천억 원 규모로 늘었다.
2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오는 22일 추첨이 되는 1등 당첨금은 9억7천700만 달러(약 1조2천922억 원)에 달한다. 미국 역대 복권 중 10번째로 큰 금액이다.
지난해 12월 8일 이후 3개월 넘게 1등이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불어났다.
메가밀리언스는 1∼70 사이 숫자 5개와 1∼25 가운데 숫자 1개를 맞춰야 1등에 당첨된다. 1등 당첨 확률은 3억260만분의 1로, 파워볼의 2억9천220만분의 1보다도 희박하다
메가밀리언 당첨금은 전액을 29년으로 분할해 연금처럼 받거나, 한번에 절반만 현금으로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당첨자가 받는 실수령액은 이보다 더 적다고 AP는 전했다.
미국 세법은 복권 당첨금에 대해 24%를 연방 세금으로 징수하는데다 주(州) 소득세도 납부해야 한다.
1등이 여러 명일 경우 당첨금이 쪼개져 수령액이 적어질 수도 있다. 앞서 2016년 1월 파워볼에서는 당첨자 3명이 15억8천600만 달러(약 2조973억 원)를 나눠 가졌다.
지금껏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2022년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천만달러(약 2조7천억 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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