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110명 재산공개…최고 '135억원'

입력 2024-03-22 05:39   수정 2024-03-22 07:01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지난해 12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의 보유 재산을 공개했다.

이달 공개 대상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신분 변동자로 신규 21명, 승진 26명, 퇴직 57명을 포함해 총 110명이다.

이번 공개자 중 신고액이 가장 많은 현직자는 류지영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로, 135억5천206만원을 신고했다.

현직자 중 재산 2위는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다. 성 실장은 강남구 아파트 분양권과 용산구 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88억1천222만원을 신고했다.

조상미 보건복지부 중앙사회서비스원장은 85억694만원을 신고해 이번 재산 공개 현직자 중 3위를 기록했다.

작년 말 임명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35억5천199만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억5천874만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9억3천75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재산 257억1천91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퇴직자 중 재산 2위는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 전 비서실장(222억7천850만원), 3위는 김대기 대통령실 전 비서실장(71억7천613만원)이었다.

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인 한동훈 법무부 전 장관은 39억5천678만원을 신고했다. 한 전 장관의 재산은 지난해와 비교해 부동산 평가 가액 변동 등에 따라 약 4억2천830만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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