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1천㎏이 넘는 '슈퍼한우'가 한꺼번에 3마리나 경남 합천군 적중면의 한우 농장에서 출하됐다.
소 3마리 무게는 각각 1천247㎏, 1천100㎏, 1천50㎏이다.
합천군에 따르면 전국 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되는 거세우 중 무게가 1천㎏이 넘는 소는 상위 1％에 해당한다. 2021년과 지난해 전국에서 출하한 한우 중 무게가 1천200㎏을 넘는 개체는 7마리뿐이었다.
이번에 출하한 슈퍼한우 중 무게 1천247㎏ 소의 육질등급은 1++, 등심단면적 158㎠, 육량 지수 63.4％를 기록해 품질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한우들은 보증씨수소(KPN950, KPN1203, KPN1302) 정액을 가지고 수정란이식 기술을 활용해 한두 달 차이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농장주의 특별한 사양기술이 접목돼 슈퍼한우 3마리가 한 농장에서 동시에 출하됐다는 것이다.
농장주 손균한 씨는 "30대인 사위가 개량·사양기술을 도입해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과도기에 있는 한우산업에 청년들의 지혜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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