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미국 기업 헤스가 셰브론에 매각될 경우 거대한 가이아나 유전 스타브룩에 대한 헤스의 지분권을 확립하기 위한 중재 청구를 제출했다고 22이(현지시간) 밝혔다.
CNOOC의 이사회 쉬 유가오 대변인은 다른 스타브룩 파트너인 엑손 모빌의 비슷한 조치 이후 3월 15일에 중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쉬 대변인은 "우리는 스타브룩 광구와 관련해 파트너들과 공동 운영 협정을 맺고 있다. 우리는 관련 중재 조건을 기반으로 관련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브룩은 운영사인 엑손이 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헤스는 30%, CNOOC는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엑손과 셰브론은 최소 110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된 가이아나 해안의 거대 유전인 스타브룩 광구의 어떤 매각도 우선적으로 거부할 권리가 있다는 엑손의 주장을 두고 협의 중이다.
스타브룩은 거의 2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석유가 발견된 곳으로 2027년까지 하루 120만 배럴 이상의 석유와 가스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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