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을 한 채 수영장 여자탈의실에 들어간 30대 남성이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성적목적다중이용장소침입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시 50분께 가발과 치마로 여장을 한 채 송파구 올림픽수영장 여자 탈의실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탈의실에 있던 여성이 "저 사람 붙잡아 달라"고 외쳤고, 이를 들은 수영장 강사가 도망치려는 A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탈의실 내부 불법 촬영물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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