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부 지역 기온이 20도를 넘는 등 늦봄처럼 포근해 중부지방 일부에서는 '3월 일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최고기온이 18.8도를 기록한 인천 백령도는 3월 기온으로는 역대 가장 높았다. 종전 최고치는 작년 3월 31일 17.5도였다.
경기 파주(23.1도), 인천(21.5도), 인천 강화(21.8도) 등은 이날 최고기온이 3월 기온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이 지역들의 이날 최고기온은 종전 3월 일최고기온 2위 값과 같았다. 기상기록은 나중에 발생한 것을 앞순위에 올리기에 기록이 바뀌었다.
이날 서울 최고기온은 23.4도로 3월 기온 중에 5번째로 높았다. 평년 5월 중순 서울 최고기온이 22.9도다.
다만 기온 기록은 오후 5시 30분까지 기온이 기준으로, 이후 또 바뀔 수 있다.
동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동풍이 불어 들고 고기압 영향에 날이 맑아 중부지방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5~10도 높아졌다. 바람은 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 해진다. 때문에 동풍이 불면 태백산맥 서쪽의 기온이 상승한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기압골 때문에 흐리고 비까지 내려 중부지방보다 기온이 낮았다.
포근한 기온은 25일 오전 끝나겠다. 25일 오후부터 중국 상하이 쪽에서 접근해오는 저기압 때문에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에 비가 내려 기온이 떨어지겠다.
이에 25일 낮 최고기온은 8~15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하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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