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영풍과 75년 동안 이어진 동반자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9시 7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2만5,500원(5.8%) 오른 46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서린상사의 원료 공동 구매를 포함한 인력·정보 교류 등 영풍과의 협업을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린상사는 고려아연 측이 지분 66.7%를 보유해 최대주주지만, 지분율 33.3%인 영풍의 장씨 일가가 경영권을 갖고 있다.
지난 주총에서 고려아연과 영풍이 표 대결을 한 데 이어 협업 중단 소식까지 나오며 일각에선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장형진 고문을 비롯한 영풍 측이 보유한 고려아연의 지분율은 약 32%이며,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 지분은 우호지분을 합쳐 33%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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