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연준이 올해 6월부터 총 네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준이 지난 3월 FOMC 점도표에서 시사한 세 차례 금리인하보다 공격적이다.
이날 모간스탠리 글로벌 리서치 담당자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연준이 올해 6월을 기점으로 9월, 11월,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더 높아진 장기 금리에도 불구하고 장기 성장률 전망치는 1.8%로 변함이 없었다"면서 "이는 연준이 최근 공급측 요인이 성장을 일시적으로 높이는 것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74%로 예상 중이다.
한편 모간스탠리는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대형주보다 소형주들이 더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지난 몇 달 동안 대형주들의 국채금리 민감도가 줄어든 반면 소형주는 늘어났다"면서 "이는 국채금리 상승 리스크에 소형주들이 더 많이 노출되어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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