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6일 중국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연초에 생산·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향후 전체 산업생산과 제조업 투자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실물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는 부분은 정부의 산업정책,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반도체 및 IT 업종이 반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계소비도 아직 부족하지만 춘절 연휴 효과가 나타났고, 자동차·가전제품의 가격인하도 내구재 소비의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동산 안정화를 위한 정책효고과 아직 시장에 파급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시장의 반등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의 통화정책은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포함한 다양한 통화정책수단을 활용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유동성을 금융시장에 충분히 공급하면서 실물경제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인민은행이 중소기업 등 실물경제에 대한 장기 유동성 공급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25bp 내외로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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