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 2,757.09·코스닥 916.09 마감
원·달러 환율, 2.6원 내린 1,339.5원 마감
원·달러 환율, 2.6원 내린 1,339.5원 마감
삼성전자 주가가 26일 장중 8만 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반도체주의 강세에 코스피는 물론 코스닥도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52포인트(0.71%) 상승한 2,757.09로 마감했다.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 투자자 홀로 1조 874억 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25억 원과 4,826억 원을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약 2년 3개월 만에 장중 8만 100원을 찍었지만, 이후 소폭 하락하며 전 거래일 대비 2.17% 오른 7만 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장중 17만 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결국 4.25% 상승한 17만 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0.42%)와 기아(+2.60%)는 강세를 보였지만, LG에너지솔루션(-2.05%)과 삼성바이오로직스(-1.43%), 셀트리온(-1.32%), POSCO홀딩스(-0.69%), 삼성SDI(-2.67%) 등은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포인트(0.26%) 상승한 916.0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8억 원과 735억 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369억 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이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26.37% 급등하면서 10위권에 안착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22일 유럽 9개 국가(영국, 벨기에 등)와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 시밀러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이후 주가가 강세다.
또한, 에코프로비엠(+0.52%)과 에코프로(+0.47%), HLB(+1.68%), 알테오젠(+2.81%), 레인보우로보틱스(+1.78%) 등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2.34%)과 HPSP(-4.07%), 엔켐(-6.18%)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로봇 전문 기업 엔젤로보틱스는 공모가(2만 원) 대비 225% 오른 6만 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내린 1,339.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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