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내분 논란을 씻어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A매치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원정 경기 선발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을 포함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초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 이후 2경기 만에 국가대표팀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요르단전에서 한국이 0-2로 지며 아시안컵에서 탈락한 이후 이강인이 해당 경기 전날 일부 동료들과 탁구를 치려다가 이를 말리는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건이 있었던 걸로 드러나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이강인이 손흥민과 팀 동료, 팬들에게 사과했고, 이달 A매치 기간 한시적으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을 3월 2연전 명단에 포함해 기회를 줬다.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홈 3차전(1-1 무승부) 때 이강인은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후반 교체 출전했다.
이날 대표팀에선 조규성(미트윌란)이 최전방에 출격하고, 이강인이 손흥민, 이재성(마인츠)과 뒤를 받칠 것으로 보인다. 중원에선 황인범(즈베즈다)과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호흡을 맞추고, 수비진은 김진수(전북), 김민재(뮌헨), 김영권(울산), 김문환(알두하일)으로 구성된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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