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뉴스 소개해 드리는 마켓플러스입니다.
첫 번째 주제, '하이닉스 신고가 축포'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다시 한번 경신했습니다.
주가가 정말 멈출 줄 모르고 오르고 있는 건데요.
인공지능(AI) 수혜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인데요.
고객사들이 반도체 업황이 저점에 다다랐다고 판단하고 시장 예상보다 강하게 주문을 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하반기 공급 부족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증권사들은 하이닉스의 올해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동시에 올리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들이 추정한 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석 달 전 8조5천억 원에서 현재는 12조3천억 원까지 늘었습니다.
다음 주제 보시겠습니다. '스팩도 전성시대'
공모주 열풍이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일반 기업뿐만 아니라 이젠 스팩마저도 상장하면 수백% 오르는 일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늘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이죠. 하나32호스팩이 장중 200% 넘게 올랐는데요. 스팩의 공모가가 2천 원인 것을 감안하면 3배 넘게 오른 겁니다.
하나32호스팩은 공모 과정에서도 흥행을 기록했는데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선 1,2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투자자 청약에선 2천대 1의 넘는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2009년 스팩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고 경쟁률입니다.
이 스팩은 앞으로 제조와 전기, 가스 등의 업종을 대상으로 합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만약 3년 안에 합병을 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되고, 투자자들은 투자 원금에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스팩은 첫날 급등 이후 주가가 공모가 부근으로 수렴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노리고 무작정 투자에 나서는 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말합니다.
실제 하나32호스팩도 오후 3시까지 주가가 6천 원선에서 거래되다가 장 막판 2,50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보시죠. '매각에 놀란 주가'
여행 플랫폼 기업 하나투어가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모펀드(PEF)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주요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하나투어의 매각 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매각 대상 지분은 약 30%인데요. IMM PE가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보유한 하나투어 지분(16.68%)과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친 겁니다.
최대주주의 매각 추진에 주가가 충격을 받았지만,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올해 1월과 2월 해외패키지 송출객 수가 1년 전보다 2배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여행 수요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적으로 볼 때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질적으로도 여행객들의 지출 여력이 늘고 있어 매출과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설명입니다.
실제 하나투어는 작년 영업이익이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고, 올해는 2배 가까이 늘어난 661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적이 정상 수준으로 복귀하면서 배당 매력도 높아졌다는 분석인데요. 올해는 주당 5천 원을 배당했는데, 시가배당률로 따지면 7%가 넘습니다.
시장은 하나투어에 대해 성장주와 배당주의 매력을 모두 갖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켓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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