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을 확정지으며 2027년까지 두산그룹을 이끌게 됐다. 2016년 회장직 취임 이후 햇수로 11년이다. 이
㈜두산은 28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제87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정원 두산 회장과 김민철 대표이사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박 회장은 고(故)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두산그룹은 박용곤 명예회장 이후 지난 1996년부터 박용오·용성·용현·용만 형제가 번갈아가며 회장직을 맡으며 '형제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박 회장과 김 사장은 임기는 2027년까지다. 두산은 또 박선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이번 주총에서는 보통주와 2우선주는 주당 2,000원, 1우선주는 주당 2,050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됐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문홍성 두산 사장은 올해 사업 방향에 대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화두로 삼아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사업에서 전자BG는 반도체용 고수익 제품 매출을 확대하고 네트워크용 신규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며 "협동 로봇 라인업 확대와 해외판로 개척, 수소 모빌리티 수요처 다변화, 물류 자동화솔루션 수주 등에서도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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