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재무제표를 결산한 결과 매출 1조 4,430억 원, 당기순이익 359억 원, 영업이익 318억 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건설은 지난 3년간의 적자 터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했다.
쌍용건설은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국내 주택 건축의 원가율 개선과 함께 해외 대형 건축현장의 도급비가 증액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장과 본사의 불필요한 지출을 찾아 개선하고 전 직원이 이익 달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회사의 전체 원가율이 5%가량 절감됐다고 쌍용건설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코로나 영향으로 약 80개월 만인 지난해 2월 완공된 '아틀란티스 더 로열'의 공사비 증액 협상이 최종 마무리된 것도 실적에 반영됐다.
설계 변경과 공사 기간이 대폭 늘어난 여파로 공사비는 수주 당시 약 9천억 원에서 1조 6천억 원대로 증가했다.
김인수 대표이사는 "글로벌세아 그룹 편입 이후 전 직원이 합심해 체질 개선과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국내외에서 기존 강점 분야는 물론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수주와 품질 시공을 통해 수익내는 회사로 정착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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