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국 1,300개 업체…역대 최대규모 6,170 부스 참가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장 계명재)가 주최하는 제20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eoul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이하 SIMTOS 2024)이 오늘(4월 1일) 개막식을 열고,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35개국에서 1,300개 업체가 참가한 SIMTOS 2024는 역대 최대규모인 6,170 부스 규모로 KINTEX 1, 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KINTEX 1전시장 3홀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계명재 회장을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 류석현 원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상목 원장,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신희동 원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SIMTOS 개최를 축하하였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계명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SIMTOS 2024는 세계적인 공작기계 전문 전시회이자 국내 최대규모의 생산제조기술 전시회로, 관련 업계에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라며, “특히 올해는 다양한 모델의 금속가공 장비부터 디지털제조 솔루션까지 혁신적인 제품들이 역대 최대규모로 전시되고 있어, 참관객들은 어느 때보다 놀라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제조 분야가 대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 성장의 길을 열어줄 글로벌 디지털 제조혁신 컨퍼런스도 야심 차게 준비했다”라고 소개한 계명재 회장은 “SIMTOS 2024를 디딤돌 삼아 많은 기업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드시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산업부 안덕근 장관은 축사를 통해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우리 수출이 살아나고, 세계시장의 선두에 서서 경쟁할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 공작기계 산업의 경쟁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공작기계 수출도 지난해 역대 최대인 34억 불을 기록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증명하고 있다”라며, “이런 의미에서 SIMTOS가 기계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한 뒤 참가업체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와 함께 안 장관은 “앞으로 대한민국 제조업의 도전을 생각하면, 제조업을 뒷받침하는 후방산업인 공작기계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라고 말하고, “정부는 공작기계를 비롯한 기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① AI 자율제조 ② 수출지원 ③ 기업애로 해소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라며, 정부의 지원 정책 방향과 산업부의 역할을 언급했다.
전시장을 찾은 주요 인사들은 현대위아㈜, 화천기계㈜, ㈜DN솔루션즈, ㈜스맥, ㈜에이치케이, 한국트럼프㈜, 보더레이저, ㈜아마다코리아, 바이스트로닉코리아㈜, 쿠카로보틱스㈜ 등 참가업체 부스를 둘러보고, 국가 제조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장비, 가공 기술 및 제품을 관람했다.
이와 함께 로봇 및 디지털제조기술 특별전을 방문해 AI Factory 테마관, CNC 시스템 특별관을 둘러보고, 디지털화를 넘어 자율제조로 진화해 가는 생산제조기술의 변화를 확인했다.
한편, SIMTOS 2024는 가공장비부터 디지털제조 솔루션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KINTEX 제1, 2전시장에 5개의 생산제조기술별 전문관과 ‘로봇 및 디지털제조기술 특별전(M.A.D.E. in SIMTOS)’을 운영하고 있다.
생산제조기술의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해 온 SIMTOS는 올해도 산업디지털전환의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12개 생산제조 산업별·기술별 주제에 맞춰, 제2전시장 7, 8홀 내 컨퍼런스룸에서 ‘글로벌 디지털제조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참가업체의 신제품·신기술 발표회장이 될 ‘오픈 스테이지 세미나’와 디지털제조와 산업디지털전환 트렌드를 전문적으로 이해할 기회가 될 ‘테크니컬 가이드 투어’ 등을 비롯해 ‘스탬프 투어’, ‘Lucky Draw(경품 이벤트)’, ‘포토존’ 등 다양한 참관객 체험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박재훈 부회장은 “SIMTOS에서는 국가 기간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생산제조기술의 트렌드와,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산제조의 역할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소개하며 “SIMTOS 2024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찾고, 지속 성장의 길을 모색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