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나올 때 됐는데"…꽃샘추위에 이것까지 밀렸다

입력 2024-04-02 10:51  



예년보다 매서운 꽃샘추위에 벚꽃 개화가 늦어지면서 이른바 '벚꽃 연금송'의 차트 재진입도 덩달아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지니뮤직에 따르면 매년 봄 큰 사랑을 받는 버스커버스커의 대표곡 '벚꽃 엔딩'은 지난달 31일 지니뮤직 일간 차트 10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벚꽃 엔딩'은 지난달 31일 전일 대비 33위 오른 80위를 기록했다.

지니뮤직은 "'벚꽃 엔딩'이 차트 역주행을 펼쳐 상위 100위 이내에 진입한 3월 31일은 지난해보다 이틀 늦은 것"이라며 "지난해의 이 곡은 3월 29일 88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니뮤직은 이에 대해 "궂은 날씨로 벚꽃 개화 시기가 늦어지면서 음악 팬들의 봄노래 청취 시기도 늦어졌다"며 "4월 들어 날씨가 포근해지고 있어 봄 느낌을 살린 음악들의 차트 진입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짚었다.

같은 날 로이킴의 신곡 '봄이 와도'는 82위로 상위 100위 이내에 진입했다. '봄이 와도'는 로이킴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봄이 와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마음을 담담하게 표현한 노래다.

이 밖에 지니뮤직 일간차트 기준 방탄소년단의 '봄날'(128위·2017년), 로꼬·유주의 '우연히 봄'(139위·2015년), 볼빨간사춘기의 '나만, 봄'(177위·2019년) 등의 봄노래가 발매 수년이 지났어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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