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밸류업 대책 의심하기 시작했다. 원화 환율 급등…정부 방심하면 큰일난다.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4-04-03 08:13   수정 2024-04-03 08:25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로부터 시작된 밸류업 대책과 관련해 세부안이 조만간 추가적으로 나올 예정인데요. 아직까지는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를 받치고 있습니다만 최근 들어 기대했던 밸류업 대책에 대해 외국인 시각이 바뀌는 조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모든 대책은 변화 초기에 대응해야 효과가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최대 관심사인 밸류업 대책에 대해 외국인 시각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이 내용들을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이 시간을 통해 여러 차례 진단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테슬라 인도량 규모, 오늘 미 증시의 최대 관심사였죠?

    - 테슬라 인도량,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 충격

    - 올 1분기 변동률, 테슬라 -30 vs. S&P500 +10

    - M7 분절화 지속, M7→MnM / AI4→Fab4

    - 머스크의 수모, 모든 신조어에서 테슬라 탈락

    - 올해 1분기 성장률, 과연 3 넘어설 수 있나?

    - 애틀랜타 GDPNow, 2.3→2.6→2.8→ ( ? )

    - growth surprise, 금리 인하 3차례 가능할까?

    - 美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4.4…3대 지수 ‘동반 하락’

    Q. 오늘 테슬라 이상으로 주목을 받은 것이 바로 비트코인 가격입니다. 반감기가 시작됐는데, 막상 비트코인 가격은 연일 급락하고 있지 않습니까?

    - 비트코인, 4월부터 반감기 진입…연일 하락

    - 장중 한때 65000달러선 무너져 긴장

    - flash crash, '2021년 악몽' 재현되나?

    - 2021년 10월 66000달러…이후 16000달러로 폭락

    - 테라·루나 사태 겹쳐 코인 투자 인식 ‘부정적’

    - 비트코인, 4월부터 반감기 진입…연일 하락

    - 바이든 정부, 비트코인 화폐 기능 ‘불허’ 방침 강조

    - value 불분명…비트코인 가격 불안은 당연

    Q. 그리고 국내 증시는 지난 1월 중순 이후, 기업 밸류업 대책에 대한 기대로 외국인이 받치고 있는 상황인데요. 최근, 외국인 시각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하죠?

    - 외국인 자금, 지난 1월 22일 이후 17조원 유입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의지…약 11조원 유입

    - 기업 밸류업 대책 발표 이후, 약 5조원 정도 유입

    - 외국인의 밸류업 관련 시각, 기대감→반신반의

    -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이례적 방문

    - 노르웨이 연기금, 골드만삭스, JP모간도 동행

    - 기재부·금융위원회 등 밸류업 유관부처 방문

    - 밸류업 추가 대책, 이런 의문점 해소시킬 필요

    Q. 만약 외국인이 기업 밸류업 대책에 실망하고 이탈한다면 증시 등 우리 금융시장은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겠습니까?

    - 최근 윔블던 현상, 외환위기 당시와 달라

    - 한국인 해외자금 유출과 맞물려 빠르게 급증

    - 韓 증시와 환시, “외국인이 받치고 있다” 평가

    - 외국인 서든 스톱, 싱크홀형 ‘푹 꺼짐’ 위기 우려?

    - 서든 스톱, 시간이 갈수록 다중 복합적인 성격

    - 韓 4월 위기설, PF발 부동산과 외환 복합위기?

    - 원·달러 환율 1350원대…정부 방심 ‘금물’

    Q. 그런 만큼 4월 위기설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기업 밸류업 대책과 관련해 외국인 시각이 돌아서기 전에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한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반심반의하는 것입니까?

    - 외국인, 크게 보면 3가지 사항에 대해 의문

    - 밸류업 대책 지속성, 총선 혹은 차기 정부에도?

    - 기업 밸류업, 단발성이 아니라 장기적인 과제

    - 기업의 자발적 참여 위한 ‘외국인의 관전 포인트’

    - 상법 382조 3항, 이사 역할을 포괄적으로 확대

    - 현재 “회사를 위한다”→“회사와 주주를 위한다”

    - 상속세 인하와 경영권 보호장치 마련할 것인가?

    - NPC 등 공적연금, 밸류업에 동참시킬 수 있나?

    Q. 사실 한국의 기업 밸류업 대책에 대한 평가는 일본이 기준이 되고 있는데요. 일본의 밸류업 대책을 다시 한번 정리해 주시지요.

    - 2012년 이후, 아베노믹스와 밸류업 대책 ‘병행’

    - 매크로 정책, 아베노믹스 통해 경기부양 모색

    - 마이크로 대책, 기업 가치가 제대로 주가 반영

    - 엔저→수익 증가→주가 상승→부의 효과→경기 회복

    - 日 밸류업 대책, 장기적인 3단계 로드맵 추진

    - 1단계, 3시장제 개편과 강화된 상장요건 적용

    - 2단계, 자본시장 개편 통해 실물과 연계 증대

    - 3단계, 가치 반영되지 않는 기업 강제성 부과

    Q. 일본의 밸류업 대책이 이 정도로 효과가 있었던 것은 일본의 공적연금과 일본거래소의 역할이 크지 않았습니까?

    - 일본 밸류업 대책, 공적연금의 역할 ‘결정적’

    - GPIF, 日 주식투자비중 17→25로 급증

    - 장기 과제인 밸류업, GPIF와 투자패턴 맞아

    - 한국의 밸류업 대책, 공적연금 역할 언급 無

    - 야마지 히로미 JPX CEO 역할, 야마지 효과

    - 노무라 증권 등에서 잔뼈 굵은 ‘증시 전문가’

    - 저PBR 종목, 주가 끌어 올리도록 ‘강제성’ 부과

    - 한국 거래소 이사장, 전통적인 관료가 차지

    Q. 국제적으로 보면 종합적으로 밸류업 대책이 어떻게 평가될지 궁금해 하는데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평가, 어떻게 나올까요?

    -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 2년마다 아시아 국가대상 ‘순위’ 발표

    - 작년 12월, 호주에 이어 일본은 2위로 상향

    - 일본, 밸류업 효과 나타난 2018년 이후 매번 상승

    - 한국, ACGA 평가 이후 8∼9위 장기간 정체

    - 한국의 국제 위상, 내년까지 매우 중요한 시기

    - 국가등급, 2016년 마지막 조정 이후 8년 동안 정체

    - MSCI, 2014년 선진국 예비명단 탈락 후 10년

    - WGBI, 선진국 국채클럽 예비명단 2년간 정체

    - 국제 위상 ‘잃어버린 10년’…실질적으로 추락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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