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가수 이용신은 지난해 12월 ‘네 잘못이 아니야’와 2월 ‘Need to Know’에 이어 4월 3일 ‘세상에서 가장 긴 플레이리스트’를 발표한다.
장르는 춤추기 적당한 템포에 느슨한 레이백(layback) 리듬을 담은 ‘네오 소울(Neo Sou)’이다.
이번 앨범은 지금까지 그가 맡았던 수많은 배역과 17개의 앨범(싱글포함)에 참여하며 농축된 사운드가 블랙뮤직으로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용신은 “성우라는 타이틀에 갇혀 한정된 스타일의 노래를 불러왔던 나에게 탈출구와 같은 노래다. 오래도록 짝사랑하던 soul 장르를 만났고, 이별의 슬픔으로 힘들어하던 20대의 나를 떠올렸다”며 “지나고 보니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필요했던 건 음악과 눈물 그리고 시간이었다. 긴 슬픔일지라도 언젠가는 끝이 있으니, 힘들 땐 그냥 음악 멍에 빠져있어도 괜찮다”고 싱글 발매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음악은 캣츠파다 프로듀서 Rums와 싱어송라이터 강예영이 작곡과 작사로 참여했고, YG PLUS를 통해 국내외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제작은 T9-H 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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