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민간 시장을 보완하고 정부 정책을 지원하는 정책형 벤처캐피탈로서 IBK벤처투자는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에 성장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4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BK벤처투자 출범식’에서 “혁신적인 벤처·스타트업이 우리 경제와 젊은 세대의 미래”라며 이같이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발표된 정부의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IBK벤처투자를 설립했다.
자본금 1천억원 규모로 출범한 IBK벤처투자는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와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
IBK벤처투자는 지난 3월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완료하고, 초기투자 전문기관인 퓨처플레이와 3백억원 규모의 공동펀드 결성을 협약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김 행장은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발전에 따라 창업금융의 생태계도 혁신과 성장이 이뤄졌지만, 코로나19 이후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상당히 얼어붙었다”며 “불확실성이 높은 초기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가 더욱 위축되며 시장 기능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
그러면서 “특히 창업 1~3년차 초기 기업의 경우 자금 부족으로 부산 위기에 내몰림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이 빛을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면서 “향후 3년간 5천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초기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과감하게 모험자본을 지원해 이들의 데스밸리 극복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은행은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IBK벤처투자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가 참여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5가지 중점분야로 ▲2025년까지 모험자본 2조5천억원 이상 공급 ▲IBK벤처대출 1천억원 공급 ▲문화콘텐츠분야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투자 ▲벤처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액셀러레이팅 지원 ▲IBK창공 추가 개소(대구경북권, 호남권)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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