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전국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공공·연구기관 및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인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협의체'를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협의체는 도심 내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인접부지 개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기구다.
지난달 개최된 윤석열 대통령 주재 6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철도 지하화 정책을 위한 후속조치다.
협의체는 3개 분과로 구성됐다. 지하화 기술분과에서는 지역별 최적의 지하화 공법을 논의하고, 도시개발·금융분과는 상부 부지 개발 방향과 사업성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지자체와 소통·협력을 위한 지역협력분과도 운영한다.
협의체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수시로 분과 회의를 여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지자체가 완성도 높은 사업 구상을 제안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자문도 지원한다.
이날 열리는 출범식에서는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과 관련한 국내외 사례를 소개하고 사업 추진 시 고려사항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업 성공의 열쇠는 지자체가 쥐고 있는 만큼 현실적인 구상안을 마련해 제안해달라"며 "과감하고 혁신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인허가 과정에서 규제 개선도 적극 부탁드린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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