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목표가 7만 5천 원 → 9만 원 상향
위메이드의 신작 나이트크로우가 출시 후 일매출 25억 원 이상을 유지하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회사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5일 미래에셋증권은 위메이드에 대한 목표 주가를 7만 5천 원에서 9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BUY'를 그대로 유지했다.
위메이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한 137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영업 손실은 480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미래에셋증권 측은 내다봤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MMORPG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이 흥행 중이지만 지난달 12일 출시로 1분기 매출 기여는 30일에 불과하다"며 "전년 대비 9% 늘어난 인건비 600억 원과 마케팅비 170억 원 등의 영업비용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2024년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의 일평균 매출 전망을 7억 원에서 13억 원으로 2배 가까이 상향 조정했다. 그는 "유저 트래픽이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다"며 "4월 4일 기준 최고 동접자수 38만 명을 기록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크로우 토큰 가격도 0.75달러 수준으로 안정적이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별 다운로드도 미르4 때보다 고른 국가 분포를 보이는 등 생계 수단이 아닌 게임을 즐기기 위한 목적의 실수요가 미르4 당시보다 높은 상황인 만큼 안정적인 흥행 장기화가 예상된다는 게 임 연구원의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나이트크로우가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성과를 올리고 있음에도 주가는 나이트크로우 출시 전과 비슷하다"며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2분기부터 흑자 전환과 함께 과도한 비용 집행 역시 효율화가 될 것"이라며 목표가 상향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위메이드의 주가는 오전 9시 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41% 상승한 5만 8,500원에 기록 중으로 미래에셋에서 제시한 목표가의 절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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