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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고점은 어디 쯤? [박문환 시선집중]

입력 2024-04-06 07:00   수정 2024-06-18 07:58

    월가 거물들의 비관적인 전망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경고
    월가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물들이 1∼2년 전부터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를 경고해 왔다.
    하지만 그들의 경고를 비웃듯이, 미국 증시는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WSJ의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 회장인 제이미 다이먼은 약 2년 전쯤, 지난 2022년 6월 미국 뉴욕의 한 콘퍼런스에서
    "허리케인이다. 소규모 허리케인이 될지, 아니면 샌디와 같은 슈퍼급 허리케인이 될 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모두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이미 다이먼은 '월가의 황태자'로 불리며 JP 모건의 CEO로, 그의 발언은 월가에서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세계 최대 규모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도 작년부터 '퍼펙트 스톰'이라는 말을 써가며,
    주가의 급격한 조정을 경고했고, 더블라인캐피털 CEO인 제프리 건들락도 경기 하강을 경고했다.

    하지만 이들의 경고는 대부분 빗나갔고, 주가는 계속해서 상승했는데, 증시에는 "증시 조언자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이 법칙에 따르면 대다수의 전문가가 하락을 예상할 때는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고, 상승을 예상할 때는 주가가 하락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월가 거물들은 여전히 경제 상황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에서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주장도 등장했고, BOA의 최고 전략가 마이클 하트넷은 물가 상승과 노동 시장의 붕괴로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다.

    그러나, 월가 거물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투자자는 여전히 낙관적이다.
    오히려 외국인은 시장의 흐름을 잘 따라가며 매수를 이어갔다.

    많은 구루들이 시장에 대해 경고하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주식 비중을 조정하려는 투자자들도 있으며, 이들은 시장의 흐름에 따라 조정을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주가의 고점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월가 거물들의 비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향후 시장의 움직임은 더 면밀히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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