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별 흐름도 살펴보면,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1.61%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반도체 묶음주))
오랜만에 M7 기업들이 강세 보였습니다. 반도체 관련주부터 출발해보면 엔비디아가 2.45% 상승했구요. AMD랑 브로드컴도 각각 2.77%, 1.66% 올랐습니다. 이러한 AI반도체 상승 랠리의 이유는 삼성전자의 깜짝 ‘어닝 서프라이즈’와 연결되는데요.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조 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930% 넘게 증가한 수치구요. 시장에선 반도체 침체기를 지나 ‘다시 봄이 오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텍사스 내 반도체 투자를 거의 두 배 늘린 약 440억 달러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로부터 6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받을 예정인데요. 다시 시작된 반도체주 랠리, 계속해서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TSMC))
TSMC도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난 3일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를 본 대만 내 생산라인 대부분을 복구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지난 1월에 발표한 연간 실적 가이던스에는 변화가 없다며, 연간 영업이익을 20% 초중반으로 유지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TSMC 금요일 장에서 1.22% 올랐습니다.
또한, TSMC는 일본 제1공장에 이어 제2공장도 구마모토현에 건설할 예정이라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제1공장은 지난 2월 개소했고, 2027년에 제2공장 가동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테슬라))
다음은 테슬라 짚어보겠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5일, 테슬라의 저가 전기차로 알려진 모델2 생산 계획을 폐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10,000 달러 수준의 저가 모델을 출시함에 따라 치열한 경쟁 속 내린 결정이라 밝혔는데요. 로이터 통신의 보도 후 테슬라는 장중 6% 넘게 하락하기도 했으나, 일론 머스크가 “로이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X에 글을 남기자, 낙폭을 줄이고 3.63% 밀렸습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장 마감 후, “로보택시를 8월 8일에 공개한다”고 SNS에 올렸습니다.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4% 가까이 상승했으며, 현지시간 6일에는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가 30억 달러의 자금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과연 이러한 소식들이 테슬라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타))
다음은 메타도 살펴볼까요? 메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요. 장중 530달러선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제프리스 역시 메타의 목표가를 550달러에서 585달러로 상향하며 메타에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현지시간 5일, 메타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자사 플랫폼에 ‘MADE WITH AI’ 즉, ‘AI로 만들었음’이라는 라벨을 5월부터 붙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타는 올해 초부터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하기 위한 방안을 도입할 것이라 예고했는데요. 메타를 포함해 다른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이러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하지 않기 위해 조작된 동영상 콘텐츠를 삭제하던 기존 정책은 7월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요일 장에서 메타는 3.21% 올랐습니다.
((애플))
다음은 애플입니다. 애플은 현지시간 4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일하는 614명을 해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대규모 감원인데요. 이번 인원 감축에는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젝트죠, ‘애플카’ 관련 직원 37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도 공급업체와의 비용문제로 중단됨에 따라 이 두 부분을 담당했던 직원 일부는 인공지능이나 개인용 로봇 관련 팀으로 재배치됐습니다.
한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지난해 10월 혈중 산소 측정과 관련된 특허 분쟁에서 의료기술기업 마시모 편에 서며 애플에 애플워치 수입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는데요. 현지시간 5일, 애플은 이 같은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애플, 금요일장에서 0.45% 소폭 상승했습니다.
((GE))
다음은 제너럴 일렉트릭 짚어보겠습니다. GE의 항공 산업 회사, GE 에어로스페이스가 배당을 상향 조정하자 이날 S&P500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습니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GE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4월 15일에 분기별 배당금을 전분기 주당 8센트에서 28센트로 확대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GE는 6% 가까이 올랐습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다음은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도 살펴볼까요? 태양광 업체 엔페이즈에너지는 이날 급락했습니다. 씨티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는데요. 기업의 현금 유동성과 미국 시장에서의 약한 경쟁력을 지적했습니다.
엔페이즈에너지, 금요일장에서 7.05% 크게 밀렸구요. 이날 수소 관련주, 플러그파워도 0.32% 하락했습니다.
((파라마운트))
파라마운트도 짚어보겠습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독점 매각 협상에 들어갔다는 소식 지난주에 전해드렸는데요. 이 같은 소식에 15%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줄이고 금요일장에선 3.23% 하락했습니다. ‘독점적 합병 논의’에 따라 30일간 다른 인수 후보자들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고, 또, 아폴로의 260억 달러 매입 제안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한편, 장 마감 후 월스트리트 저널은 파라마운트와 스카이댄스의 인수합병이 파라마운트의 주요 주주죠, 레드스톤이 이끄는 내셔널 어뮤즈먼트에 현금 20억달러 이상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존슨앤존슨))
다음은 제약바이오 관련주도 살펴보겠습니다. 존슨앤존슨이 의료기기 제조업체, 쇼크웨이브 메티컬을 약 12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쇼크웨이브는 심혈관 질환용 의료 기기를 제조하는 곳인데요. 존슨앤존슨은 인수를 통해 치료용 심혈관 질환 장치 포트폴리오를 좀 더 강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존슨앤존슨은 금요일, 0.07% 소폭 하락했구요. 쇼크웨이브는 1.98% 올랐습니다.
((맥도날드))
맥도날드도 살펴보겠습니다. 맥도날드는 현지시간 4일, 이스라엘에 있는 225개 매장 모두를 사들인다고 전했습니다. 맥도날드 이스라엘 프랜차이즈는 앞서 지난 10월에 이스라엘 군에게 무료 식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가 팔레스타인의 불매 운동 대상이 됐습니다. 이 같은 결정에 몇 시간만에 약 7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맥도날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려 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금요일장에서 1.26% 하락했습니다.
((크리스피크림))
마지막으로 크리스피크림 짚어보겠습니다. 파이퍼샌들러가 크리스피크림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전망하자 상승했습니다.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14달러에서 20달러로 높였는데요. 지난주 발표한 맥도날드와의 파트너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크리스피크림은 금요일장에서 7.28%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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