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의 한 관광농원에서 기차형 놀이기구가 방향을 틀다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전복돼 어린이를 포함한 탑승객 3명이 다쳤다.
포천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놀이기구 운전자인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께 포천시 신북면에 있는 관광농원에서 기차 놀이기구를 운전하던 중 방향을 바꿨다. 그러나 놀이기구가 속도를 이기지 못해 넘어졌고 타고 있던 30대 엄마 B씨와 3살 된 쌍둥이 딸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쌍둥이 딸 2명은 2도 화상을 입고, B씨는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사고 당시 놀이기구에는 안전띠 등 안전장치가 없었던 사실이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관광농원 업체 대표 등 추가 입건 대상을 파악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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