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학 농심 대표이사가 8일 아산공장에서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만나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라면, 과자류를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차관은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식품 기업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를 듣기 위해 농심 아산공장을 찾았다.
앞서 농심은 올해 라면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농심은 지난해 7월 대표 제품인 신라면과 새우깡 출고가를 모두 내렸다.
이 대표는 이날 한 차관에게 "내수 시장뿐 아니라 수출 확대를 위해 라면 수출 전문 공장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농심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에 육류 성분이 함유된 라면의 유럽연합(EU) 수출 가능 조치와 해외 법령·규정 개정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농식품부 관계자는 "EU와 수출 검역 위생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조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지역본부를 통해 수출업체에 신속히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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