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통신·양자 센싱 등 공동연구 및 상용화 협력
SK텔레콤이 서울대와 협력해 글로벌 양자기술 개발에 나선다.
SKT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SKT-서울대 양자기술 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에서 개최된 이날 MOU 체결식에는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과 김재영 서울대 산학협력단장 등 SKT와 서울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SKT와 서울대는 양자암호통신, 양자센싱, 양자컴퓨터 등 양자 분야 핵심 요소기술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 방안도 함께 논의하게 된다.
SKT는 서울대와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양자기술과 AI 기술을 결합해 안전한 통신, 고도화된 센싱, 빠른 컴퓨팅 기술 등을 제공할 것이란 설명이다. 더불어 양자 분야를 이끌 인재의 발굴과 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SKT는 지난 MWC 2024에서 비전 AI 기술이 적용된 퀀텀 AI 카메라와 차세대 AI DC기술 통신 보안을 위한 QKD 적용 사례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단일광자검출 기술과 AI 기술을 활용한 양자 라이다 기술, 양자내성암호 기술, 광집적화 기술 기반의 양자암호통신 기술 등 다양한 차세대 양자 기술들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김재영 서울대 산학협력단장은 "서울대가 가지고 있는 양자 과학 기술 분야의 기초 과학 및 응용 기술을 SKT의 상용화 역량 및 자원과 결합시켜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민용 SKT CDO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12대 국가전략기술 가운데 하나인 양자 과학 기술에 대한 글로벌 주도권 확보 및 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며 "기초과학기술과 상용기술간 긴밀한 협력은 양자 생태계를 활성화시켜 궁극적으로는 다가올 양자시대를 이끄는 대한민국의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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