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없어 '유령학생' 등록...총장·교수 송치

입력 2024-04-09 16:29  



신입생을 정원만큼 모집하지 못해 이른바 '유령 학생'을 등록시켰다는 의혹이 나온 지방 사립대 교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 1대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전남 한 사립대 총장과 교수 등 5명을 9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교육부 평가에서 정원 미달로 받는 감점을 피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신입생 200여 명을 허위로 등록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기간 재학생 약 150명에 대해 휴학원 위조 등 재적 현황을 조작한 혐의도 받는다.

학적은 두고 있으나 등교 이력이 없는 학생이 상당수 등록됐다는 내부 폭로를 토대로 경찰은 1년가량 수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장 등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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