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으나 상승폭이 둔화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크게 확산되지 않는 분위기다.
이날 발표된 3월 3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전월 0.7% 상승과 예상이던 0.4% 상승을 모두 밑도는 결과다.
중국의 CPI는 지난해 10월에 0.2% 하락한 이후 1월까지 4개월 연속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는데다 CPI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며 디플레이션 압력이 확산되는 분위기였다.
2월 춘절(음력 설) 효과로 인해 CPI가 상승세로 전환했으나 상승세가 둔화되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8% 하락하며 전망치에 부합했다. 2월 PPI(-2.7%) 하락 폭에서 크게 변함이 없는 수치다. PPI는 2022년 10월 이후 18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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