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준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가 "대한민국 인공지능(AI)이 뒤쳐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11일 한국경제TV·한경미디어그룹 주최로 그랜드하얏트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제4세션 '표준 선점을 위한 총성 없는 전쟁…누가 '룰 세터'가 될 것인가'에서 "(대한민국이) AI를 만들 수는 없어도 이것을 어떻게 쓸 것인지 대해서는 (세계) 모두가 의문인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조 교수는 "AI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시스템이라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이것을 어디에 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면 오픈 AI도 모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AI를 만든 사람조차 이것을 어떻게 쓸 것이냐는 질문에 답을 못하고 있다"며 "모두가 다 같이 (답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모든 나라가) 같은 선상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AI가 에너지, 바이오, 모빌리티 등과 연결돼 하나의 거대한 기술 트렌드 변화를 만들어 우리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4세션에는 티모시 파판드레우 이머징 트랜스포트 어드바이저 CEO와 박준영 삼성전자 반도체기술 자문교수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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