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를 앞둔 대형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눈부시지 않지만 투자자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야후 파이낸스의 11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켄 레온 CFRA 리서치의 대형 은행 분석가는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2024년과 2025년 남은 기간 동안 이 은행들이 무엇을 할 것인지"라고 말했다.
대형 은행들은 지역 대출 기관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작년 상당 기간 동안 더 많은 수익을 냈다. 다만 JP모간 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번 1분기 이익은 작년 4분기보다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간, 웰스파고, 씨티그룹은 금요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화요일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의 실적 결과는 가장 큰 은행들조차도 대출 수요 둔화와 일부 대출자 문제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손상각은 76% 급증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대출 손실을 충당하기 위해 마련돼 새로운 충당금 역시 31%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올해 들어 씨티 그룹은 주가가 18%, 웰스파고와 JP모간은 15% 이상 상승해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8%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주가 상승세는 연준의 금리가 예상보다 높게 유지된다면 그들이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에 기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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