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을 줄였다. 월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전분기 대비 0.47% 하락했다. 전 분기(-0.56%) 대비 낙폭을 줄인 것이다.
수도권(-0.45%→-0.43%), 서울(-0.38%→-0.26%), 지방(-1.02%→-0.62%) 모두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은 광역교통망 호재와 상권 활성화 지역 중심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형성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0.45%)도 전 분기(-0.79%)보다는 낙폭이 감소했는데, 이는 광역교통망 및 지하철 연장 호재로 아파트 시장이 회복하자 동반 상승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도 세종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 전체에서 하락 추세가 완화되며 하락폭이 전 분기(-1.02%)보다 크게 줄었다.
다만, 경기(-0.58%)는 보증보험한도 축소로 전세금 반환이 어려운 급매물과 지역별 분양권 물량이 누적되며 전 분기(-0.42%)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국 전세가는 0.27% 내리며 전 분기(-0.38%)보다 낙폭을 줄였다.
서울(-0.17%)은 아파트 시장 회복 영향으로 전 분기(-0.26%)보다 낙폭이 줄었다. 아파트 전세가가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로 수요가 옮겨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천(-0.34%)은 송도 및 영종도 중심으로 출퇴근 거주수요가 유지되며 전 분기(-0.58%)보다 낙폭이 줄었고, 경기(-0.18%)는 서울 접근성이 편리하며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늘면서 전 분기(-0.27%)보다 낙폭을 좁혔다. 지방(-0.55%)도 대구를 제외한 부산, 광주, 대전, 울산, 세종에서 하락 추세가 완화되며 전 분기(-0.65%)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한편, 전국 월세는 0.22% 오른 가운데, 상승폭 또한 키웠다.
특히 광화문과 강남 오피스 인근의 역세권 중심 임차 수요가 몰리며 서울이 0.40% 상승했다.
하지만 경기는 단기급등 부담에 전 분기(-0.42%)보다는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은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되며 0.1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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