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에 나선 제일엠앤에스가 수요 예측 흥행에도 불구하고 일반 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가격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2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 기업 제일엠앤에스는 지난 12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갖고, 희망밴드(1만 5,000~1만 8,000원) 상단을 넘긴 2만 2,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16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645.91대 1, 공모 금액 약 528억 원을 기록했다. 신청 수량의 100%가 밴드 상단인 1만 8,000원(가격 미제시 1.3% 포함)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을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 안정성 강화와 증가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나아가 고온, 고밀도에 최적화된 믹싱 장비뿐만 아니라 차세대 배터리 셀소재에 최적화된 공정과 믹싱 장비 연구를 기반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더 높은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이사는 "주주 및 투자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믹싱 장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엠앤에스는 오는 18일~19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30일 코스닥 거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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